경북 의성군은 의성 출신으로 실학운동의 선구자로 공헌한 율정 박서생을 소재로 한 산수실경뮤지컬 ‘박서생’을 22~25일 오후 7시30분, 남대천 구봉공원 특설무대에서 올린다고 밝혔다.
뮤지컬 ‘박서생’은 올해 초부터 기획, 연출, 구성, 대본, 음악 등의 제작방향을 잡고 준비된 작품으로 율정 박서생의 통신사 여정이 주된 테마로 그려지는 작품이다.
우선 율정 박서생은 58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세종대왕의 명을 받고 일본을 다녀온 조선 최초의 통신사로 모두가 꺼리던 긴 여정과 험난한 바닷길을 헤치고, 최초의 통신사 파견을 마친 후 수차 사용을 건의해 농사관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하는 등 청년의 도전 정신을 지닌 혁신적인 인물이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는 박서생의 진취적 기상과 정신을 재조명함과 동시에 세계 빅3 비디오맵핑 전문업체 ‘프랑스 라메종 프로덕션’의 화려한 3D 비디오 프로젝션 기법이 더해져 한층 더 화려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주인공 박서생 역은 현재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에 출연 중인 조유신이 맡았으며 트로트 가수 선경과 유명 뮤지컬 작품에서 실력을 쌓아 온 뮤지컬 배우 이종문, 박형규, 이하경 등 전문배우들과 시민연기자 등 총 40명의 배우들이 뮤지컬 ‘박서생’에 함께한다.
이번 작품의 연출을 맡은 (사)극단 맥 이정남 대표는 “역사적 사실을 토대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 전개와 주제의식이 잘 드러나는 스펙터클한 장면을 구성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공연을 만나게 될 것이다”며 “의성군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공연은 전석무료이며 입장연령은 8세 이상으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의성군청 관광문화과로 문의하면 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작품이 자랑스런 의성 출신 율정 박서생의 혁신적인 청년정신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더 나아가 우리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공연콘텐츠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