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그룹이 올 하반기부터 bhc치킨, 창고43 등 그룹 내 외식 브랜드의 해외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고 21일 밝혔다.
bhc치킨은 우선 오는 11월 말레이시아에 1호점을 개점한다. 입점 지역은 쿠알라룸푸르에서 신도시로 개발돼 고급 주택단지와 대형 쇼핑몰이 몰려있는 몽키아라 지역 내 종합 쇼핑몰이다. 운영은 마스터 프랜차이즈 형태로 현지 대형 물류 회사가 맡는다.
싱가포르 시장 개척에도 나선다. bhc치킨은 최근 싱가포르의 현지 대형 유통회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을 맺고, 내년 4월에 1호점 오픈을 목표로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bhc치킨은 해외시장 진출을 타진하기 위해 지난 2018년 홍콩을 테스트 시장으로 결정해 직영점 ‘몽콕점’을 오픈한 이후 현재 홍콩에서만 매장 2곳을 운영 중이다. 그동안 홍콩 직영점 운영을 통해 축적된 해외시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내년부터는 말레이시아,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동남아시아와 중동으로 매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프리미엄 한우 전문점 ‘창고43’도 해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창고43은 그동안 국내 고객을 비롯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 한우의 참맛을 알리기 위해 국내 주요 비즈니스 지역을 중심으로 매장을 확대해 왔다. 향후 해외 진출을 통해 현지인에게 창고43만의 프리미엄 서비스를 경험하게 할 방침이다.
bhc그룹 관계자는 “bhc치킨을 선두로 그룹 내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해외시장에 진출시켜 한국의 음식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해외 진출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올 하반기부터 가시화될 해외 사업에 경영진과 임직원의 핵심 역량을 더욱 집중해 K-푸드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외식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