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20일 오후 2시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에서 '건설안전 선진화를 위한 안전혁신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따른 건설업 안전강화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대해, 건설안전 선진화를 위한 혁신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국내 건설현장의 구조적 이해 및 대응방향과 일본의 건설현장 중대재해 예방 전략 및 정책제도에 대한 발표 및 토론이 진행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최석인 산업정책연구실장은 건설공사 업체 간 과당경쟁, 노령화 등 인력구조의 취약성, 중복적 법률체계 등 건설업의 구조적 문제를 지적하고 이에 따른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방제관리연구센터 김정곤 연구실장은 일본 건설업 안전관리 체계의 특성을 다양한 관점에서 분석하고 건설사의 자주적 안전관리 실행을 유도하는 제도적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세션의 좌장으로 참여한 법무법인 화우 고재철 고문은 일본의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국내의 현장 특성에 맞게 제도적으로 개선·적용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건설안전 패러다임 변화 및 선진화 방안’을 주제로 스마트 건설안전기술 동향 및 안전관리 패러다임 변화, 건설안전 혁신을 위한 대책 및 실행방안에 대한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코너스 김동오 대표는 안전기술 혁신 동향과 함께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시스템 및 현장 적용사례에 대해 대해서, 안전보건공단 미래전문기술원 김호주 건설산업안전센터장은 스마트 건설안전기술의 선결조건 및 각 주체별 역할, 그리고 향후방향에 대해 발제했다.
세션 좌장인 연세대 권혁면 교수는 스마트 안전기술 확산을 위한 관련 제도 개선 및 기술개발 투자 등 정부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포럼에 참석한 안전보건공단 안종주 이사장은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서는 AI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안전관리 등에 대한 선제적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공단은 건설안전 정책·기술개발·학술연구 활성화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