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지난 19일, 시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개설한 온라인 열린시장실 공식답변 기준을 충족한 ‘검단신도시 물류창고 건립 반대와 관련하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취소’해 달라는 건에 대해 이행숙 문화복지정무부시장이 시민들을 직접 만나 답변했다고 밝혔다.
해당 의견을 게시한 인천검단신도시총연합회 회원 등 관련 시민 20여 명과 검단 물류유통3 부지에서 만난 이행숙 부시장은 물류창고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에 깊이 공감하며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민의견은 검단신도시 물류유통3 부지를 대상으로 LH에서 시행한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민간사업자가 물류창고 건립을 계획하고 있어 주거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주민들이 강력하게 건립 반대를 요청했고, 30일간 3,215명이 이에 대해 공감해 답변이 이뤄졌다.
이행숙 부시장은 “해당지역의 건축 인허가를 담당하고 있는 서구청과 인천시는 함께 대응방안을 찾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시민들께서 말씀하신 입장을 LH에 전달하고 이를 수용해 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어, “민간사업자는 건축허가, 영향평가 등 관련 행정절차 등을 통해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지역 상생의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혀왔음을 설명했다.
이행숙 부시장은 “지역과 주민의 바람을 넘어선 개발과 행정은 있을 수 없다”며 “주거환경 악화를 우려하는 시민들의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3일 제1호 안건 제2경인선 조속 추진으로 유정복 인천시장이 서창2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을 직접 만난 데 이어 제2호 답변은 이행숙 부시장이 현장을 직접 찾은 것으로, 제2호 공식답변 내용은 ‘인천은 소통이가득’ 사이트 열린시장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찾아가는 열린 시장실은 온라인을 통한 다수 시민의견 수렴과 수요자 중심의 오프라인 현장소통을 통합해 민선8기 들어 처음 도입한 사업으로, 시민의 의견에 3,000 명 이상이 공감하면 공식답변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