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공익재단이 경찰청과 14일 2022년도 국가유공자 후손 및 순직경찰관 자녀 장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날 빙그레공익재단과 경찰청은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장학금 수여식을 개최했다. 수여식 행사에는 정양모 빙그레공익재단 이사장과 우종수 경찰청 차장을 비롯해 장학생 대표 4명이 참석했다.
앞서 양 기관은 지난 2019년 경찰 관련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장학금을 후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해부터는 순직경찰관의 자녀까지 장학사업 대상을 확대하고, 장학금 규모도 증액했다. 올해 장학금은 총 4000만원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13명, 순직경찰관 자녀 13명 총 26명의 장학생에게 전달됐다.
빙그레공익재단은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1억8000만원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임시정부 초대 경무국장을 역임한 김구 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경찰청과 협력해 관련 사업을 이어왔다.
빙그레공익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 지속 확산에 따라 참석인원을 축소해 장학금 수여식을 시행하게 됐다”며 “장학사업을 계기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와 순직경찰관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분위기가 확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