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2.09.08 17:30:25
"이주민들과 우리는 공동체이고 이주민들은 '우리 시민'이다."
김포시는 지난 6일 김병수 시장이 이주여성협회 ‘너·나·우리 행복센터’를 방문해 이주민들과 소통의 시간을 갖고, "우리는 공동체이고, 이주민들은 우리 시민"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특히 “김포에는 세계 각국에서 온 많은 ‘우리 시민’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다”며 “민선 8기 김포시정 구호인 ‘통하는 70도시 우리 김포’는 다양성과 포용이 넘치는 김포를 뜻하기도 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이주여성협회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여러분이 사는 김포는 ‘너’와 ‘나’보다, ‘우리’가 우선이 될 것”이라며 “우리의 마음이 통하고, 우리의 소리가 울릴 것”이라고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이주여성협회와 소통하는 과정에서 이주민 측 관계자들과 ‘이주민들의 김포사회 구성원 참여 방안’에 대해 다방면으로 논의했다.
사할린 동포에게도 "다양성과 포용의 김포" 강조
지난 7일 마산동 인근 경로당에서 진행된 사할린 동포 방문 간담회 때도 김병수 시장은 ‘다양성과 포용의 김포’를 부각시킨 바 있다. 사할린 동포들은 일제강점기 시절 러시아 사할린 지역에 강제동원 등으로 이주한 우리 시민들로, 김포에는 2009년 영주 귀국한 ‘우리 시민’ 약 300명이 거주하고 있다.
김병수 시장은 사할린 동포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시민’들이 겪었을 아픔을 공유하고자 ‘큰 절’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그 자리에서 “여러분의 삶은 김포시의 소중한 일부분”이라며 “시는 ‘우리 시민’들이 사회구성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다방면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