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추석을 맞아 소외되는 사람이 없는 따뜻한 명절을 위해 사회복지 시설을 방문하는 등 취약계층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재가노인복지시설 ‘보림기억학교’(서구 중리동)를 방문해 위문하고 어르신 및 시설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종한 행정부시장은 지난 5일 ‘라온센터’(장애인주간보호시설), 이종화 경제부시장은 7일 ‘신생원’(아동양육시설)을 각각 방문했다.
또 저소득층 주민,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생활인 등 취약계층 이웃에게 현금과 물품을 지원해 따뜻한 추석나기를 지원한다.
시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저소득 주민, 노숙인, 쪽방생활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 1만1930명에게 위문금 및 위문품 등 총 5억8000여만원을 지원했다.
DGB 사회공헌재단은 저소득 소외계층 1600명에게 온누리 상품권 8000만원을, 한국부동산원은 사회복지시설 200개소에 2억여원 상당의 백미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지원한다.
연휴 기간 중 독거노인,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결식 방지를 위해 7개소에서 무료급식을 제공하고, 독거노인 2652여 명에게 도시락·밑반찬 등을 별도로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한시적으로 완화된 긴급복지지원 대상자 선정기준에 따라 생계지원금을 인상 지원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하는 ‘달구벌 키다리 나눔점빵’도 지속해서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기간에 3개의 복지상황반(종합상황반, 긴급돌봄상황반, 성묘상황반)을 편성해 비상근무를 실시한다.
김동우 대구시 복지국장은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생계 위기 극복을 위해 더 촘촘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