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립중앙도서관은 오는 9월 7일부터 10월 20일까지 4회에 걸쳐 보수동 책방골목 내 우리글방에서 '책방골목에서 부산을 배우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재개발로 인해 사라져 가는 책방골목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갖는 기회를 위해 마련했다.

9월 7일에는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우신구 교수와 함께 시대에 따라 변화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서민 주거지에 대해 알아본다.

9월 21일에는 부경근대사료연구소 김한근 소장이 부평깡통시장, 국제시장 등 각 지역 골목시장 탄생의 이면사와 변천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10월 6일에는 부산대 영화연구소 박은지 연구원이 부산의 영화 역사에서 시네필들의 이야기가 어떻게 주요한 부분은 차지하게 되었는지 등에 대해 강의한다.

10월 20일에는 부산대 국어교육과 이순욱 교수와 함께 지역사회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서 헌책방의 어제와 오늘을 되돌아본다.

참가 희망자는 오는 24일부터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회당 2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