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여름방학 동안 관내 초등학생 4~6학년 358명을 대상으로 영어 캠프를 운영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이 주최하고 부산외국어대학교가 주관한 이번 영어 캠프는 원어민 강사들과 함께하는 합숙형 캠프로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20일까지 차수별 5박 6일의 기간 동안 총 4차로 진행됐다.
영어 캠프는 레벨 테스트를 거쳐 12명 정도의 인원이 한 반으로 편성됐다. 영어 실력 향상 수업, 영어 일기 쓰기, 롤 플레이, 영어 퀴즈 토너먼트, 영어 이벤트 등 다채로운 커리큘럼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운영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돼 있던 학생들이 주입식 영어교육이 아닌 일상 속 생동감 있는 영어 학습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영어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가져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이 높았다.
군 관계자는 "잠잠하던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는 상황 속에서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캠프를 마치게 돼 아주 기쁘다"며 "기장의 꿈나무들이 원어민 선생님, 또래 친구들과 함께 보낸 캠프 기간 동안의 소중한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아 글로벌 인재로 자라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