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지방소멸대응기금 세부사업을 확정하고 인구감소 대응 추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도는 지난 10일 지방소멸대응기금 광역지원계정심의회 심의에 따라 광역분 847억원, 시·군 18곳은 기초지원계정심의회 심의와 투자계획서 평가에 따라 2268억원을 확보했다.
도는 인구구조 변화의 핵심인 청년 인구 유입을 위해 의성 안계면에 조성된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2개소로 확대ㆍ운영하는 등 광역 37개 기금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청년 유입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자 청년 주도의 정착 프로그램‘경북살이 청년실험실’을 운영해 문경 달빛 탐사대, 영덕 뚜벅이 마을 등을 지원한다.
또 동해안 권역에‘해양 워케이션 빌리지’를 조성해 경북의 어촌 콘텐츠로 비즈니스와 주거를 결합해 청년 유입도 유도한다.
이외 ‘지역-대학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지역대학과 연계해 유출되고 있는 대학생들을 붙잡고 다양한 청년 사업을 통해 인구감소 위기의 돌파구를 만들 계획이다.
또 매력 있는 경북에서 두 지역 살기를 실현 할 수 있는 살아보기 인프라 구축 사업도 진행된다.
경북형 작은 정원과 클라인가르텐 사업을 추진해 베이비붐 세대, 신중년 등을 대상으로, 휴식, 여가, 영농 등의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해 지역 내 정착을 유도하며 지속가능한 지역 활력 기반 강화에도 나선다.
앞으로 도는 인구감소지역, 관심 지역 시군과 연계 협력을 강화하고, 인구감소 대응 공동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대비할 전략을 마련해 2024년 지방소멸대응기금사업을 준비도 해나갈 계획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방시대를 이끄는 경북이 되기 위한 지역경쟁력의 기초가 인구인 만큼 지방소멸대응기금이 경북을 지키고 발전을 기원하는 솟대 역할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