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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시대㊹] KB국민은행, ‘친환경 금융’ 가속페달 밟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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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22.08.18 10:36:39

탄소배출 감축과 금융지원 연계
‘친환경 상품’ 개발해 투자 확대
‘지구 살리기’ 사회공헌활동 앞장

 

KB국민은행이 ‘친환경 금융’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KB국민은행)

KB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금융 규모를 크게 확대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에 따라 그룹의 핵심인 KB국민은행은 ‘친환경 금융’에 방점을 찍고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2030년까지 친환경 금융상품을 포함한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 규모로 확대한다”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도입해 지속가능한 투명경영을 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이 중에서도 KB국민은행은 ‘E(환경)’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환경문제 및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친환경 사회로의 전환 과정에 고객과 함께한다는 기조 아래 다양한 친환경 상품을 개발·제공하고 있다.

지난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이해 선보인 ‘KB Net Zero S.T.A.R. 금융상품 패키지’가 대표적이다.

이는 탄소배출 감축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투자 상품인 공익신탁(ELS), ETF(2종), 펀드(6종)으로 구성돼 있으며, 상품 가입과 연계해 적립한 기부금으로 탄소중립을 위한 친환경 사회공헌사업을 시행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여기서 ‘탄소중립 친환경 사회공헌사업’은 ▲블루카본(갯벌, 바다숲, 염생식물, 맹그로브 등 해양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바다숲 조성: 갯녹음(백화현상) 발생 해역 및 생태계 복원이 필요한 지역에 잘피숲(Sea Grass) 등 탄소 흡수 효과가 뛰어난 바다숲 군락지 조성 ▲그린카본(열대우림, 침엽수림 등 육상 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 학교숲·교실숲 조성: 교내 유휴공간을 이용해 학생들에게 생태 교육과 휴식 공간 제공 등이다.

앞서 지난해에는 파리기후변화협약(Paris Climate Change Accord) 시행에 따라 지구 평균 기온이 산업화 이전 대비 1.5℃ 이상 상승하지 않도록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위한 노력으로 ‘KB Green Wave 1.5℃ 금융상품’도 내놨다.

현재 상품 가입과 연계한 매칭 기부를 통해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 구축 및 학교숲·도시숲 조성 등 친환경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깨끗한 바다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KB맑은바다·맑은하늘적금도 있다.

해양쓰레기 줄이기 활동 동의, 종이통장 미발행, 대중교통 이용, 종이 서식 미사용 등 친환경 활동 실천 시 우대이율을 제공하고 있다.

 

(자료=KB국민은행)

 


지속가능한 ‘수소경제 활성화’ 기여



이뿐만이 아니다. KB국민은행은 국내외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및 친환경 선박, 자동차 등에 대한 친환경 투자를 꾸준히 확대하며 자본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체계적인 투자증대를 위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융자 목표를 수립, 2030년까지 ESG 신규 취급 목표액 100조원, 잔액 25조원으로 그 중 수소경제 관련 산업에 10조원을 취급하며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투자사업으로 미국 캘리포니아 태양광발전소 및 에너지저장시설 건설자금(대출규모: USD 7000만),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사업(대출규모: 1040억원), 영암 태양광 발전사업 (대출규모: 730억원) 등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KB금융그룹 ESG 관련 Deal 약정액은 15조2000억원이며, 잔액은 3조9000억원이다. 은행의 약정액은 4조5000억원으로 잔액기준 1조5000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

아울러 국민은행은 친환경 상품 및 투자와 함께 금융회사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다양한 친환경 대출상품을 개발·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ESG 우수기업 육성을 위한 ‘KB Green Wave_ESG 우수기업대출’의 경우 국민은행이 선정한 ESG 평가기준을 충족한 기업을 대상으로 우대혜택을 제공하고, 신규 이후 여신거래 시 해당 평가기준을 미충족하는 경우에는 우대혜택을 적용하지 않는 방식으로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유도하고 있다는 것.

이밖에도 ▲녹색성장기업에 필요한 여신 및 각종 부대금융서비스를 우대 지원해 녹색경제 기반구축에 기여하는 사회기여형 상품인 ‘KB Green Growth Loan’ ▲에너지이용 합리화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절약형 시설 투자 시 투자비의 일부를 장기·저금리로 지원하는 융자사업으로 중소·중견기업 등을 지원하는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

▲태양광발전사업을 영위하는 발전사업자에게 한도를 우대해 대출을 지원하고 전력판매(SMP)및 공급인증서(REC)매매대금으로 상환하는 형식의 ‘KB 태양광발전사업자 우대대출’ 등을 선보고 있다.

이 같은 국민은행의 친환경 금융(상품·투자·대출) 실적은 2021년 ESG 금융(환경·사회·지배구조 특화상품) 실적 18조6000억원의 약 42%(7조9000억원)를 차지하고 있다.

은행 측은 올해 친환경 금융 목표를 9조6000억원, 내년에 11조원, 2024년 12조5000원으로 늘려 잡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에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CNB뉴스=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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