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대의 기술해커톤 정션의 아시아 버전 '제1회 정션 아시아'가 오는 19일 부산 벡스코에서 베일을 벗는다.
부산시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정션 아시아를 개최하고, 청년 310명이 총 1000만원 상당의 상금을 결고 참가자들이 경쟁을 펼친다고 18일 밝혔다.
정션은 세계 최대규모의 창업생태계 이벤트인 핀란드 슬러시를 출범시킨 헬싱키 알토대 창업동아리의 해커톤으로 시작되어 현재는 유럽 최대의 해커톤으로 발전했다.
이번 정션 아시아에는 국내외 1100여명의 청년들이 참가 신청을 했고, 사전 예비심사를 통과한 22개국의 청년 310명이 내일부터 열리는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대학생이 151명, 고교생이 19명, 프리랜서·취준생·창업가 등이 39명, 그리고 직장인은 85명이다. 또한, 외국인은 싱가포르 등 21개국 69명이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핀란드 정션 참가 자격과 항공료가 주어진다. 또한, 우수 팀을 선정해 부산빅데이터혁신센터 육성프로그램에 참가해 기술을 상품화하거나 창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트랙 과제 소개 및 팀 구성, 트랙 질의응답, 팀별 활동, 1차 프로토타입, 협력사 부스 소개 및 운영, 프로토타입 전시 및 발표, 시상식 등이 이어진다.
특히, 정션 아시아에는 세계적인 기업과 다양한 기관들도 참여한다. 트랙과제 발제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코리아, 아마존 웹 서비시스, 젭, 체인엡시스가 참여한다.
후원기관·단체로는 KAIST(한국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의 혁신기업가 교육센터와 창업진흥센터 UNIST(울산과학기술원),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 4대 과학원과 아산나눔재단, 디캠프, AB180 등 18개 단체·기업 등이 참여한다.
시는 이번 정션 아시아 유치가 시에서 추진하는 지산학 협력을 통한 과학기술 및 연구개발 혁신 노력과 접목돼 부산의 글로벌 혁신역량을 증폭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정션 아시아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은 물론, 우수한 팀들이 원하는 기업에 취업하거나 혁신 기술을 가진 창업가가 부산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