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NH농협은행이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 후원을 위해 5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과 예술단이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달, 민선8대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취임식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취임식에 참석한 NH농협은행 인천영업본부에서 예술단의 연주를 듣고 감명을 받아 후원의 뜻을 갖게 됐고, 예술단도 이 날이 인천시민 앞에 선보이는 첫 공연이었던 만큼 두 인연이 각별하다고 할 수 있다.
이 날 전달식에는 인천광역시 유정복 시장, NH농협은행 곽성일 인천영업본부장, 인정재단 홍인식 이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기부금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매년 1000만 원씩 예술단 위탁을 맡은 인정재단에 기탁하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NH농협은행이 음악에 재능이 있는 장애인들로 구성된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에 기부하게 된 첫 번째 후원사로서 의미가 깊다”며 “예술단의 눈부신 성장을 기대하며 인천시가 사회적 약자가 차별받지 않으며,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부금 전달식 이후에는 시청 중앙홀에서 예술단의 ‘아침을 여는 이음콘서트’가 열렸다. 단원들은 대중들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영화음악 OST 등을 연주해 청중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인천시립장애인예술단은 올 상반기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설립된 장애인 예술단이다. 주로 음악을 전공한 발달장애인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바이올린, 플롯 등을 비롯한 관현악기의 클래식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