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는 ‘처음처럼 페트(PET)’ 제품이 ‘2021 굿 디자인 코리아(2021 GOOD DESIGN KOREA)’ 패키지 디자인부문에서 우수디자인(GD·Good Design) 상품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 GOOD DESIGN KOREA의 GD 상품 선정은 산업디자인진흥법에 의거해 지난 198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공정한 심사를 거쳐 디자인이 우수한 상품에 정부인증심볼인 GD 심볼을 부여하는 제도다.
롯데칠성에 따르면, 처음처럼 PET 제품 디자인 콘셉트는 ‘한국적인 멋을 아는 부드러운 소주’로 제품 용기는 대관령 암반수의 청정한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표현한 라벨과 한국적인 미(美)가 조화로울 수 있도록 한국 도자기를 모티브로 부드러운 곡선을 매력적으로 표현했다.
롯데칠성 측은 용기 표면의 경우 도자기를 손으로 빚을 때 자연스럽게 생기는 텍스쳐를 구현해 부드러우면서 따뜻한 촉감을 전달했고, 제품 상단에는 은회색 병뚜껑과 함께 ‘물이 다르다’는 의미를 소비자에게 전달해 제품의 신뢰감과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또 사회적 약자인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표준규격에 맞춰 PET 상단에 점자를 넣어 제품을 인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PET 용기도 소주병 형태가 당연하다’는 사고의 틀에서 벗어나 우리 제품 특유의 부드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오랜 시간 고민해왔다”며 “처음처럼 PET 제품이 GD 상품으로 선정돼 그동안의 노력과 우수성을 인정받는 것 같아 무척 보람되고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