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8.16 18:10:26
국립부산과학관은 지난 12일, 13일 과학교육캠프관에서 진행한 '2030 과학아이디어 해커톤 챌린지'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이번 챌린지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기원의 일환으로 미래세대에게 세계박람회의 의의와 주제에 대한 이해 및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2030년 미래사회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 총 17개 팀 55명이 참여했다. 기후변화 및 자연재해, 에너지 및 자원고갈, 해양 폐기물 및 해양 오염을 주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한정된 시간 내 협력해 2030년 이후 미래사회의 문제 해결과 아이디어를 도출한 프로토타입을 제작해 결과물을 완성했다. 이 중 우수한 성적을 거둔 5팀이 수상했으며, 총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최우수상(부산시장상)은 샤워기 등 수력에서 나오는 힘을 일상생활 속에서 전기로 사용 및 저장할 수 있는 모듈을 개발한 <퍼블리셔팀(유나은, 박창은, 이동호)>이 수상했다. 우수상(국립부산과학관장상)은 폐수방류 및 슬러지 방지시스템을 개발한 <머신 질뻐기팀(김범서, 김민성)>과 순수한 물에서 수소를 분리해 전기로 변화시켜 선박을 가동하는 아이디어를 낸 <유노이아팀(황우석, 함지민, 김세진, 전수향)>이 수상했다. 우수상(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장상)은 수분센서를 이용해 이동하면서 물이 필요한 장소에 물을 뿌려주는 스프링클러 <남자는 핫핑크팀(임선우, 정주헌, 정재민)>과 바닷 속 미세플라스틱을 거르는 필터를 개발한 <내가 제일 잘나가팀(이다현, 이주미, 박서연)>이 선정됐다.
우수작은 오는 9월에 개최되는 '국립부산과학관 2030 세계박람회 특별전시' 기간 중 전시해 청소년들에게 과학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국립부산과학관 김영환 관장은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협력하여 미래사회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해커톤 챌린지를 개최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국립부산과학관도 대한민국 첫 번째 월드엑스포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함께 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