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8.16 17:27:20
한국남부발전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내·외 사이버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비하고 미래 사이버보안 전문가 양성을 위한 경연의 장을 마련했다.
남부발전은 영남권 정보보호영재교육원과 '제3회 KOSPO 웹서비스 정보보안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대회에는 전국 총 47개 팀, 132명의 화이트 해커들이 정보보안의 숨어 있는 1인치를 찾기 위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였다.
특히, 올해는 웹 취약점 점검 외에도 디지털 포렌식 분야도 포함돼 높은 호응과 만족도를 끌어냈다.
이번 대회는 남부발전의 시스템 복제 기술을 통해 실제와 같이 별도로 시스템을 구축한 후 온라인으로 접속해 모의 해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우수한 성적을 낸 13개 팀에게는 오는 10월 벡스코에서 상장과 함께 포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로 참가자들은 실제 운영 중인 시스템의 취약점을 발굴해보는 경험을 얻고, 남부발전은 잠재적인 취약점 점검과 함께 정보보안 강화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우 사장은 "최근 코로나 확산세, 하계전력 피크기간 중 단 1건의 사이버 위협에도 노출되지 않도록 철통 보안 태세를 갖춰야 한다"며 "정부의 디지털플랫폼 정책에 발맞춰 화이트 해커 양성에 남부발전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