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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제1회 추경 1조 4600억 편성…민생경제 안정 총력

공공요금 동결 등 민생경제 안정 1725억…그린스마트 도시 조성에 1188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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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선주기자 |  2022.08.16 14:40:12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이 16일 브리핑룸에서 2022년 제1회 추가경졍예산안 편성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선주 기자)

부산시는 2022년 제1회 추가경졍예산안으로 총 1조 4600억원 규모로 본 예산 대비 10.2%p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2021년 결산에 따른 세계잉여금 등 3503억원, 지방교부세 5789억원, 정부 추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3513억원을 재원으로 했다. 또한, 집행 부진사업을 188억원 삭감했으며, 지방채를 160억원 감액해 건전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

시는 추경에서 민생경제 안정대책, 일상회복 가속화, 그린 스마트 도시 부산 등 3대 분야에 중점 투자한다.

최근 물가 급등으로 어려워진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대중교통 요금 등 7종의 공공요금을 동결하고, 사회취약계층 지원 및 기업경영 부담 완화 지원 등 재정투입이 절실한 분야에 총 1725억원을 선제적으로 투입한다.

코로나19 재확산 방지와 일상회복 가속화를 위해 저소득층 긴급복지 지원, 코로나19로 사망자 유족에 대한 보상, 고용안정화 사업 등에 3100억원을 편성했다.

우선, 도시철도·버스·택시 등 대중교통 요금동결에 따른 도시철도 재정지원금 929억원, 시내버스 준공영제 지원금 942억원을 편성했고, 택시업계 경영지원을 위해 특례 보증 200억원도 지원한다. 

 

저소득층 아동급식비 단가를 7000원에서 8000원으로, 노인급식비 단가도 2500원에서 3000원으로 높인다.

특히, 현재 지출액의 5%, 최대 30만원 한도로 조정 운영중인 동백전 인센티브를 추가로 지급하는 추석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재해구호기금 100억원 추가적립, 재택치료비 본인부담금 지원 770억원, 신속항원검사 진단키트 지원 66억원 등 코로나 치료 및 검사강화에 총 1275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취약계층을 위해 저소득층 긴급 생활안정 자금 914억원, 긴급 고용안정 지원 445억원을 지원하고, 코로나19 사망자 장례지원비를 1300만원 수준으로 지원한다.

시는 이번 추경으로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 조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시민 행복 15분 도시(231억원) ▲글로벌 허브도시(414억원) ▲지산학 창업금융도시(180억원) ▲저탄소 그린도시(243억원) ▲문화관광 인프라 조성(120억원) 등에 예산을 투입한다.

시민 행복 15분 도시 조성으로는 갈맷길, 미세먼지 차단 숲을 포함한 걷기형 15분 생활권 조성 84억원,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29개소, 사상 유아체험 숲 조성 등 함께 어울림 공간 조성을 위한 생활밀착형 15분 도시 조성에 93억여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영도구 육아종합지원센터,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처우개선 등 복지인프라 개선에 15억여원, 대천천·덕천교차로 상습침수지 정비 등 시민 안전 안심 체계 구축에 39억원을 편성했다.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으로는 엑스포와 연계한 북항 2단계 부지 개발의 최적 방안 도출 용역비 5억원을 편성했다. 교통망이 부족한 서부산권에 을숙도대교~장림고개 간 지하차도, 만덕3터널 마무리 사업비 등도 신속하게 투입한다. 대저대교(식만~사상간 도로) 환경영향평가검증을 위한 사업비, 시내 주요 간선도로 건설 등에 369억원을 편성했다.

창업금융도시 조성으로는 오는 11월 아시아 유니콘 기업과 스타트업 기업 입주 지원·첨단지식산업센터 건립 등 기업들의 창업 공간도 지속해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양자컴퓨터 관련 네트워크 구축도 시작하고, 디지털 인재육성을 위한 혁신아카데미 교육장 구축 등 디지털산업 전환에 필요한 인적·물적 기반도 신속히 확충해 나간다.

저탄소 그린도시 조성으로는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연료형 암모니아 기술 실증 플랫폼과 친환경 수소선박에 필요한 연구개발시설을 선제적으로 구축한다. 탄소중립을 위한 수소생산 충전 테스트베드 구축, 낙동강 국가 정원 지정에 필요한 용역 등을 추진한다.

또한, 스마트 교통시설 구축을 위해 부·울·경 주요 거점-가덕신공항-북항 등 접근성을 높이고자 2030 동남권 신교통수단 교통체계 효율화 연구도 실시한다.

관광 인프라 조성으로는 부산 워케이션 지원센터, 천마산 복합전망대 등에 48억원을 투입한다. 유엔군 참전 기념광장 리모델링 용역비, 열린행사장 리모델링 용역비 등도 편성했고, 내년도 개관을 목표로 조성 중인 근현대사역사박물관 건립에 40억원 등에 총 72억여원을 투입한다.

박형준 시장은 "시의회와 원활하게 소통하고 예산안이 확정되면, 시에서 추진하는 새로운 비전과 정책을 시민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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