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부산국제장대높이뛰기 경기대회'가 오는 19일, 20일 광안해변공원 특설경기장에서 개최된다.
2009년 국내단일종목 최초로 개최된 이 대회는 2010년 아시아육상연맹의 승인을 받아 올해까지 총 11회차의 역사를 가진 부산을 상징하는 대회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 참가국 수는 미국, 일본, 인도, 대만, 태국 등 장대높이뛰기 강국을 비롯한 8개국 40여명의 국내외 우수한 남·녀 선수들이 출전해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육상경기장이 아닌 야외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이색적인 경기를 통해 국내외 관광객들과 부산시민에게 육상경기의 재미를 더욱더 선사 할 예정이다. 또한, 차기 2030월드엑스포 유치를 염원하는 부산의 뜻을 담아 스포츠 외교의 경쟁력을 세계 속에 알린다.
우선, 19일 오후 3시 시작되는 U20(주니어)남자부경기에서는 한국장대높이뛰기 고등부 1인자이자 기대주인 김채민 선수(경기체육고)가 출전해 미국의 헌터 오브라이언선수와 일본의 루이 키타다선수 등 각국의 뛰어난 선수들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20일 오후 4시에 시작되는 여자부 경기는 장대높이뛰기 강국인 미국을 비롯한 각국의 선수들과 한국의 장대높이뛰기 유망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열띤 경합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대한민국 여자장대높이뛰기 간판스타인 임은지 선수를 비롯한 국내 여자부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날 오후 8시에 시작되는 남자부 경기는 5m 90의 개인최고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의 제이콥 우튼 선수가 출전을 하고, 부산출신이자 2020도쿄올림픽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진민섭 선수와 한두현 선수가 우승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시니어 남자부경기는 야간에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시체육회 관계자는 "본 대회는 우리나라의 장대높이뛰기 국가대표와 우수한 기량을 가진 국내외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한여름 밤 축제의 장을 펼칠 예정이며 2022년 매력적인 항구도시 부산의 스포츠 외교와 경쟁력을 세계속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