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이 노사간 임금조정 협약을 마무리했다.
아워홈은 지난 9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워홈 본사에서 임금 및 단체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조인식에는 구지은 아워홈 대표이사 부회장과 장덕우 아워홈노동조합 위원장 등 노사 교섭위원 등이 참석했다. 아워홈 노사는 코로나19 여파와 경기 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노사가 더욱 힘을 모아 경쟁력을 강화하고 ‘1등 아워홈’ 재건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올해 아워홈 노사 합의 주요 내용은 전 직원 임금 평균 6% 인상, 직원 심리케어 프로그램 운영, 난임 휴가·휴직 지원, 장학자금 대상자 확대, 장기근속 포상 확대 등이다. 특히 지난해 구 부회장 취임 이후 아워홈 임금인상률은 기존 인상률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앞서 구 부회장은 올해 초 이사회에서 무배당을 결정하고 주주에게 돌아갈 배당을 하지 않는 대신, 올해 인건비 부담과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급식사업 적자 가능성에 대비해 위기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단기간에 협약이 체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위원장과 노조 교섭위원에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이 노사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결속을 다져 다시 ‘1등 아워홈’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