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는 불법촬영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공중화장실에 안심스크린을 오는 9월까지 설치 완료한다고 9일 밝혔다.
안심스크린은 스마트폰과 소형카메라 등 촬영기기를 이용해 화장실 옆 칸을 불법 촬영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하는 시설이다.
공중화장실에서 일어나기 쉬운 불법촬영을 원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화장실 칸막이의 상·하단부 공간을 완전하게 막아 이용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설치한다.
구는 지난해까지 지역 내 57개 공중화장실 가운데 이용객이 많은 42개소의 화장실에 우선 안심스크린을 설치했으며, 올해는 나머지 15곳의 화장실에 설치한다.
구 관계자는 "공중화장실 내 안심스크린 설치로 불법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다"며 "주민들이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공중화장실이 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