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8.09 09:52:04
'2022 망미 트랜스 미디어 아트빌리지 축제'가 오는 10일부터 16일까지 부산 망미골목 일대, 비콘그라운드 등에서 개최된다.
부산시는 트랜스미디어 아트빌리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처음 '망미 트랜스 미디어 아트빌리지 축제'를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망미골목에는 부산의 대표적 문화콘텐츠인 영화와 망미골목 내 독립서점, 공방, 편집숍, 갤러리 등 다양한 소규모 문화거점을 연계한 트랜스 미디어아트 특화 골목으로 조성되고 있다.
트랜스 미디어는 미디어 간의 경계선을 넘어 서로 결합·융합되는 현상으로, 다양한 미디어 매체와 예술 장르를 넘나드는 하이브리드 예술을 의미한다.
시는 망미골목이 지닌 문화콘텐츠와 트랜스 미디어를 결합해 생활문화, 뉴미디어 콘텐츠, 현대예술이 어우러지는 크로스 오버 축제가 일상화되는 '부산 트랜스 미디어 아트빌리지'를 조성하고자 한다.
이번 축제는 '시간, 장소 그리고 사람'이라는 주제로 개막식, 미디어 상영회, 골목 전시 등 3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개막식은 오는 12일 오후 5시 망미동 비콘그라운드의 플레이그라운드 야외광장에서 개최되며, 식전 행사로 버스킹이 열리고 공식행사로는 모래예술 퍼포먼스, 태권도 공연 등이 진행된다.
또한, 비콘 오픈 시네마와 연계해 영화 '스테이 on 대평·남항동'을 오후 5시 40분부터 상영한다.
'지역 베이커리&카페 축제'도 개막식 부대행사로 오후 12시 비콘그라운드의 플레이그라운드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행사장 관람도 즐기면서 주요 전시장 3곳을 방문한 후 쿠폰을 받아 빵과 커피로 교환하는 스탬프 랠리 이벤트를 진행한다.
미디어 상영회에서는 비콘그라운드 플레이그라운드에서 13일 오후 4시 '어른도감(김인선 감독', 플래그엠에서 14일 오후 4시 '미싱 타는 여자들(이혁래 감독)'을 각각 상영한다.
망미골목전시는 망미동의 옛 모습, 지역 청년 작가 작품, 망미동을 담은 사진과 캠핑 소품의 공동 전시 등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축제 기간 내내 진행된다.
이 외에도 망미동 일대의 꽃사미로와 호밀밭출판사에서 작가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는 '작가와 함께하는 북토크 콘서트'가 마련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