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은 오는 6일부터 7일 양일간 일광해수욕장에서 '제24회 기장갯마을축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기장갯마을축제는 오영수 작가의 단편소설 '갯마을'의 배경지이자 1965년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김수용 감독의 영화 '갯마을'의 촬영지인 일광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군의 대표적인 바다 문화축제이다.
축제 첫날인 6일에는 축제의 성황을 기원하는 성황제를 지내고, 성황당에서 메인무대까지 길놀이 퍼레이드가 진행된다. 풍물패, 기장해녀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자리하며, 특히 제트스키와 보트 등 해상 퍼레이드가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색소폰 연주가 버디킴의 식전 공연 후 오후 7시부터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진행되며, 초대가수 나상도, 은가은의 갯마을 콘서트가 펼쳐진다.
7일에는 갯마을 어촌계 노래자랑, 갯마을 연극과 갯마을 DJ클럽이 열린다. 어촌계 노래자랑 순서 후에는 극단 '가마골'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상연하며, 축제의 마지막은 갯마을 DJ클럽 공연과 불꽃놀이가 진행된다.
축제기간 동안 매일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맨손 고기잡이, 후릿그물 당기기 등 어촌문화 체험과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참여한 헬리콥터, 버블머신 등 과학체험, 기장군자원봉사센터에서 참여한 타투, 우드아트, 비즈팔찌 만들기 등 공예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축제와 관련된 문의는 기장갯마을축제 추진위원회로 연락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