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8.01 11:16:07
부산시는 1일 민선8기 시 공공기관 혁신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이에 대한 시 추진의지를 밝혔다.
박형준 시정은 민선8기 들어서면서 '시민행복 실현'을 시정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시 조직개편 등 시정의 변화와 혁신의 노력을 계속해오고 있다.
민선8기 시정의 밑그림을 그려온 공약추진기획단은 시정혁신의 대표적인 과제로 시 공공기관 혁신 방향을 제안했다. 시 공공기관 운영의 효율성 제고와 이를 통한 공공서비스의 질과 속도를 높이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이번 혁신의 주된 방향은 유사‧중복기능의 조정을 통해 그동안의 오랜 비효율을 걷어내고, 공공 기관의 전체적인 혁신 리모델링을 통해 급변하는 미래환경 변화와 새로운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공공기관 운영체계를 새롭게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창업 업무 통합 관리 및 원스톱(One-Stop) 지원을 위해 산업 분야 출연기관에 흩어져 있는 창업 기능을 한 곳으로 이관하고, 부산창업청으로 전환한다.
지역 산업진흥 기능의 통합·조정을 위해 산재된 지역 산업 R&D 사업기획 기능과 디자인 진흥 기능을 통합해 산업진흥에 시너지 효과를 유도한다.
시정 전반에 대한 통합적 연구 체계의 구축을 위해 다수 기관에 흩어져 있는 시정연구기능을 '부산연구원'으로 이관한다.
촘촘한 복지서비스 체계 구축을 위해 부산복지개발원을 부산사회서비스원으로 전환하여 연구중심에서 사업수행기능 중심으로 지역 내 복지서비스 품질 향상 지원 및 신규 복지서비스 발굴을 수행한다.
여성과 가족이 행복한 부산 조성을 위해 여성·가족 시책 및 평생교육 정책을 통합관리하는 전문 수행기관 기능을 강화한다.
'글로벌 허브도시' 조성을 견인하기 위한 추진 체계 조성을 위해 부산국제교류재단, 부산영어방송재단을 부산글로벌도시재단으로 통합해 영어상용 환경조성 및 對외국인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주거복지 지원기능의 일원화를 위해 도시재생지원센터의 도시재생 지원 기능은 부산도시공사로 이관한다. 건전한 레저문화 조성을 위해 부산지방공단 스포원을 부산시설공단 경륜본부로 통합한다. 국제관광도시로의 기반 구축을 위해 관련 기능을 한데 모아 도시홍보 및 관광산업간 시너지를 창출한다.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행복도시 부산 실현과 글로벌 허브도시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시정 전반에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며 "부산시 공공부문부터 효율화에 앞장서 나가겠다. 시와 공공기관이 서로 긴밀히 소통, 협의해 민선8기 공공기관 혁신을 차질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