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7.29 17:14:52
제18대 부산의료원 원장에 부산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휘택 교수가 오는 8월 5일자로 임명된다. 임기는 임명일로부터 3년이다.
부산시는 29일 김휘택 신임 원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달째 공석이었던 부산 의료계의 '수장' 자리를 김 신임 원장이 채우게 됐다.
김 신임 원장은 1992년부터 부산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재직하며 누적 1만 명 이상의 선천성 기형 및 난치성 사지 변형환자들을 직접 수술했으며, 국내외 학회에 141편의 임상 및 기초실험논문을 발표하는 등 정형외과 과학연구와 환자 진료에 최선을 다해온 전문의다.
또한, 부산대병원 의학연구소 임상시험센터장과 응급의료실장 등을 역임하며 부산대병원이 국가지정권역외상센터 건립 인가, 지방 최초 어린이 병원 건립 허가를 받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부산대 의무부총장으로 의생명캠퍼스를 총괄 관리하는 등 공공의료에 대한 깊은 식견과 관리자로서의 역량을 두루 갖추었다는 평이다.
김 신임 원장은 "부산의료원이 공공보건의료사업과 특화된 중증질환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대학병원 수준의 의료지식 배양과 진료에 최선을 다해 새로운 지역의료원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