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7.29 15:39:51
부산시가 코로나19 재유행 대응을 위해 예방접종 완료 등 개인방역 6대 수칙에 대한 시민 참여를 독려했다.
시는 29일 박형준 시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갖고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관련 실·국장과 16개 구군 부단체장이 참석했다.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보다는 일상 속 방역의 생활화가 더욱 실효적이라는 판단하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 입과 코를 가리는 올바른 마스크 착용, 1일 3회(회당 10분) 이상 환기, 주기적 소독 등 개인방역 6대 수칙에 대한 시민 자발적인 참여를 호소할 방침이다.
식당·카페 등 취식목적의 영업시설이 아닌 곳에서는 취식을 자제하고, 실내 모임의 경우 사람 간 최소 1m 이상 공간을 확보하며 특히 3밀(밀폐, 밀집, 밀접) 환경에서는 모임 최소화를 권고한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에서 물놀이할 때는 다른 사람과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둘 것과 파라솔 등 차양시설도 최소 1m 이상 거리를 두고 설치할 것을 권고한다. 해수욕장 내 화장실, 관리사무소 등 실내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의료대응 체계도 재정비한다. 요양병원·시설, 장애인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주 1회 PCR 검사를 시행해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확진자 발생 시에는 구·군별 의료기동반이 신속히 출동해 시설 내 감염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다.
진단검사·진료·치료제 처방이 한 곳에서 이루어지는 원스톱진료기관을 이달 말까지 664개소로 확대하고, 시민들의 PCR검사 편의를 위해 임시선별검사소도 재설치한다.
시청 등대광장에 설치되는 시청 임시선별검사소는 29일부터,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 설치되는 임시선별검사소는 8월 5일부터 운영을 재개한다. 다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PCR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만 검사가 가능하다.
거점전담병원을 중심으로 위중증환자 병상을 현재 41병상에서 최대 100병상으로 확충하고, 경남권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오는 8월 1일 검체채취자부터 재택치료 집중관리군·일반관리군 구분이 폐지됨에 따라 집중관리군에 대한 1일 1회 비대면 건강모니터링과 이를 수행하는 집중관리의료기관의 운영이 종료된다. 재택치료자는 필요시 가까운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및 의료상담센터를 통하여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
박형준 시장은 "일상회복 지속을 위해서는 규제 위주의 거리두기가 아닌 시설별·분야별 일상 방역 생활화가 정착해야 한다"며 "자발적인 실천과 참여가 중요한 만큼,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위해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