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7.28 17:28:40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27일(현지기준) 폴란드와 FA-50 경공격기 48대, 30억 불 규모의 기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AI에 따르면, 국내 항공기 완제품의 유럽 시장 진출에서 폴란드 수출 계약은 물량과 가격 기준으로도 역대 최대 규모다.
KAI는 폴란드 정부 및 현지 업체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FA-50 MRO 센터 설립과 현지에서 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 폴란드 공군의 FA-50을 활용한 국제비행훈련학교 설립 및 운영을 추진한다. 유럽지역 내 조종사 훈련 소요를 충당하게 되면 폴란드 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KAI 안현호 사장은 "단순 판매가 아닌 공동 협력의 시작"이라며 "폴란드는 FA-50 1,000대 수출의 시작으로 FA-50 고객은 미래 KF-21의 잠재고객"이라고 강조했다.
마리우시 브와슈차크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FA-50은 우리가 보유한 장비로 상호운용이 가능하며 최신무장 장착이 가능한 폴란드 공군의 최적 기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