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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해양·우주 융합 신산업 육성…초소형 해양나노위성 제작

지산학연 협의체 구성 등 18개 추진과제 총 3344억 투입…위성, NASA와 협력 2023년 발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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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선주기자 |  2022.07.28 15:01:51

김유진 부산시 해양농수산국장이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양·우주기술 융합 신산업 육성 3대 전략과 18개 추진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이선주 기자)

부산시가 지자체 최초 초소형 위성 제작에 나서는 등 해양과 우주기술을 융합하는 신산업 육성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해양·우주기술 융합 신산업 육성 3대 전략과 18개 추진과제를 수립하고 3344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자체 최초 해양공간 정보 수집과 해양 미세먼지 관측을 위한 12U급 초소형 위성 부산샛 A, B를 제작하고 있다.

부산샛 B는 세계 최초 해양미세먼지 관측용 편광카메라가 탑재되며, 한국천문연구원 및 미국 NASA와 협력해 2023년 하반기 발사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초소형 위성 제작과 위성 서비스를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가 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시 대표단은 오는 10월 NASA 랭글리연구센터를 방문해 부산샛 B 발사 및 위성 데이터 공동 활용을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 최초 해양미세먼지 관측용 편광카메라가 탑재된 '부산샛 B'.(사진=부산시 제공)

시는 현재 위성을 활용한 스마트항만서비스를 부산항만공사와 함께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해양쓰레기 대응, 도시공간 관리 등 공공수요 창출을 통해 위성 서비스 초기 시장 형성을 촉진할 계획이다.

해양과학기술원, 국립해양조사원 해양위성센터 등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를 이용해 지역의 현안 해결에 활용하고,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정책연구도 추진한다. 위성 정보를 포함한 해양 특화 데이터셋을 구축하기 위해 현재 해양수산 빅데이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해양수산개발원과도 협력한다.

이와 함께 시는 국내 위성 서비스 업체들의 성장을 위해 현행 규제에 대한 개선을 정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현재 위성영상 사용 제한, 복잡한 인가 절차, 상당한 보안처리 기간 등 글로벌 수준보다 규제가 과도한 상황이다.

시는 초기 단계인 해양 우주융합 분야 기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혁신성장 거점으로 영도 동삼동 혁신지구 내 '해양신산업 오픈 플랫폼'을 활성화하고, 2024년 건립 예정인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를 통해 기업의 성장 전 주기를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 북항에 건립을 추진 중인 동남권 스타트업 파크에도 해양우주 융합 기업들이 모일 수 있도록 관계부서, 기관들과 협력을 강화한다.

유망기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위해 정부 모태펀드 기반의 300억원 규모 해양신산업 육성 펀드를 연내 조성해 지역의 해양우주 융합 분야 스타트업의 성장 재원도 마련한다.

관련 기업 인재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뉴스페이스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내년부터 연간 10명 내외 규모로 운영한다. 지산학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업 수요에 기반한 R&D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사업 주관기관이 구직자를 인턴으로 채용해 2년간 프로젝트를 수행하면 컨소시엄 참여 기업에 채용으로 연계시킨다.

민간 중심의 해양 우주 융합 신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역 내외의 주요 기업들이 참여하는 협력체로 (가칭)오션투스페이스 얼라이언스 구축을 추진한다.

특히, 해양우주 융합 신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산학연 협의체를 구성한다. 국내에서는 시, 테크노파크, 부산산업과학혁신원, 지역기업, 지역대학, 연구기관 등이 신규 R&D 공동 기획, 기업유치 및 성장지원, 기술개발,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협력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부산에서 열리는 제31차 국제천문연맹 총회, 2024년 국제우주총회 등 우주 관련 대규모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고 추가 유치에 나선다.

박형준 시장은 "최근 뉴스페이스 흐름에 따라 해양도시 부산에서 먼저 혁신의 파동을 일으켜 해양·우주 분야 기업들이 자리를 잡고 날개를 달아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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