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7.28 13:39:09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9월부터 급식비 단가 5% 인상을 추진한다.
시교육청은 부산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이번 추경예산에 부산교육청 41억원, 부산시 17억원 등 총 58억원을 편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급등하는 고물가로 식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학교급식 관계자들은 식단 작성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급식비 인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왔다.
이번 추경을 통해 평균 급식단가는 유치원의 경우 120원이 오른 2620원으로, 초등학교의 경우 160원이 오른 3470원으로, 중학교의 경우 210원이 오른 4440원으로, 고등학교의 경우 220원이 오른 4630원으로 각각 인상된다.
추가로 지원하는 급식비 단가 인상률은 통계청의 2022년 1~6월 소비자물가지수 중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의 평균 인상률 4.8%와 하반기 지속적 물가인상 등을 고려해 5%로 산정했다.
급식비 인상분 지원 시기는 추경예산이 최종 확정되는 9월 초순 경으로 예상된다.
하윤수 시교육감은 "앞으로도 물가 인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일선학교의 급식질이 저하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