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구 전포동에서 남구 문현동을 연결하는 '문전지하차도'가 오는 8월 1일 정식 개통된다.
부산시는 총 사업비 282억원을 투입한 문전지하차도 건설이 이달 완공됐다고 28일 밝혔다.
문전지하차도는 부산진구 전포지구대에서 남구 부산국제금융센터를 통과하는 총 길이 436m의 편도 2차로 지하차도다.
문현금융단지 입주 등으로 문전교차로 일원의 교통량이 증가함에 따라 이 일대의 교통체계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건설이 추진됐다.
시는 이번 지하차도 개통으로 도심지 교통혼잡 구간인 문전교차로, 동서고가도로, 신천대로, 황령대로, 전포대로 일원의 차량 지·정체가 해소되고 도로 서비스 수준도 기존 F등급에서 D등급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박형준 시장은 "문전지하차도가 상습정체구간인 문전교차로의 차량 정체를 해소할 뿐 아니라 지역 간 생활권 확보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