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7.28 09:57:41
부산시 정관박물관은 오는 8월 5일 정관박물관 강당에서 어린이 동반 가족들을 대상으로 '무형문화재 어린이 교실'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통 문화유산인 '부산시 무형문화재 제11호 구덕망깨소리'를 체험하는 활동이다. 정관박물관과 구덕망깨소리보존회가 주최하고, 부산구덕민속예술보존협회가 주관한다.
망깨소리는 주춧돌을 놓을 자리의 땅을 망깨(돌덩어리)로 다질 때 부르던 노동요로, 사찰이나 관청 건물, 대감집 집터를 다질 때 행해졌다. 구덕망깨소리는 전통 건축에서 터를 다지는 도구인 망깨와 터를 다지는 과정을 고스란히 전래하고 있어 민속적으로 매우 가치가 있다.
행사는 만 4~11세 유아 및 초등학생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자 가족들은 전통 의상을 입고 구덕망깨소리 전통의상 체험, 구덕망깨소리 춤사위 배워보기, 망깨소리 배우기, 망깨질 풍선 터트리기, 가래질과 볼풀 공 담기, 장구·북 등 전통악기 체험 등을 실시한다.
행사에는 구덕망깨소리 무형문화재 전수자와 전수 장학생으로 이뤄진 전문 강사들이 참여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8월 4일 오후 5시까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을 통해 선착순 30명까지 가능하며, 참가비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