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고물가·고금리 시대 서민경제 안정을 위해 오는 8월 1일부터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열린 민생경제 안정 대책 회의에서 박형준 시장은 도시가스를 포함한 공공요금 7종에 대해 올해까지 동결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 2017년 0.0384원/MJ을 올린 이후 5년간 도시가스 요금이 동결됐다.
시와 부산도시가스는 시민의 경제와 지역 산업체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도시가스 요금 동결 방안을 모색했다. 경영합리화 방안에서 공급설비 내용연수 조정, 인건비 인상 최소화, 원자재 인상분 이연 조정, 수수료 및 복리후생비 절감 등이 제시됐다.
제시된 방안에 따라 책정된 공급 비용(2.0349원/MJ)이 용역 결과인 소비자 요금(2.1981/MJ)보다 7.42% 낮아져 도시가스 요금을 동결하게 됐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도시가스 요금 동결로 시민 생활의 기초연료인 도시가스를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며 "앞으로도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시민에게 힘이 되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