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이 27일 오전 8시 30분부터 해운대구 파랑새유치원과 운봉초등학교를 방문해 어린이 통학차량과 통학로를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은 부산에서 7월에만 2차례 어린이 통학차량 사고가 발생하는 등 어린이 통학 안전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이날 실시됐다.
하 교육감은 안전 점검 이외에도 차기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장치 부착을 강제하도록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다.
규칙 제53조의2(후방보행자 안전장치) 제1항 제2호 '자동차를 후진하는 경우 운전자에게 자동차의 후방에 있는 보행자의 접근상황을 알리는 접근경고음 발생장치'는 어린이 운송용 승합자동차의 경우 설치 권장사항인데 이를 의무사항으로 바꾸는 것을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오는 28일 통학차량 점검부서인 교육지원청과 어린이 통학차량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