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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경 부산시의원 "만덕3터널 계획대로 방음터널 설치해야"

건설본부 방음터널 방음벽으로 임의 변경…"방음효과 떨어져, 일부구간 구분 설치 형평성 어긋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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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선주기자 |  2022.07.26 15:51:53

부산시의회 김효경 의원.

부산시의회 김효경 의원(북구2)은 제307회 임시회 본회의 5분자유발언을 통해 만덕3터널 시점부에 실시설계보고서대로 방음터널을 설치해줄 것을 제언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만덕3터널은 교통정체 문제해결과 동서 지역간 균형발전 측면에서 부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지만, 근거없는 설계변경과 주민 민원을 무시한 행정으로 부산시 행정에 대한 불신과 사업에 대한 반발이 커지고 있다.

만덕3터널 실시설계 보고서를 살펴보면, 환경영형평가에서 방음터널을 설치하는 것으로 검토됐으나 건설본부는 방음터널을 방음벽으로 설치하는 것으로 임의 변경했다.

김 의원은 시의 '방음터널만으로도 소음기준 이하로 나타날 것과 추후 민원이 발생되면 소음측정 실시 후 추가 검토할 예정으로 현재로서는 방음터널 설치가 불가하다'라는 사후약방문식 입장에 대해 질타했다.

이어 "방음벽은 방음터널에 비해 소음과 분진 차단 효과가 당연히 떨어질 뿐만 아니라 전체 구간 중 일부 구간을 방음벽과 방음터널로 구분해 설치하는 것은 형평성에도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초 계획대로 방음효과가 탁월한 방음터널을 설치하고, 터널 개통에 따른 교통량 증가에 대비해 시민의 안전확보를 위한 교통안전시설을 충분히 확충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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