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해 성실상환 중인 채무자를 대상으로 '신용점수 인센티브 지원 제도'를 새롭게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제도는 지난해 12월 캠코와 NICE평가정보가 체결한 '금융 취약계층의 정상 금융생활 복귀지원 업무협약' 후속 조치의 일환이다.
양 기관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채무를 성실하게 상환 중이나, 낮은 신용점수로 금융거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채무자를 지원하기 위해 신용점수 인센티브를 부여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12개월 이상 성실히 분할상환 중이고, 타기관 연체채무가 없으며 NICE평가정보 신용점수가 700점 미만인 무담보채권 약정채무자 중 연체가 없거나 채무를 완제한 자다.
대상자에게는 최대 3년 동안 신용점수 가점을 부여하며, 특히 성실상환 기간이 길거나 완제한 채무자에게는 보다 높은 신용점수 가점이 부여된다.
이 외에도 캠코는 채무조정 약정체결 후 소액대출, 소액신용카드 발급, 잔여채무 감면 등 성실상환자에 대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
권남주 사장은 "이번 지원 제도가 코로나19 등 경제적 위기 상황에서도 재기를 위해 성실히 노력하는 분들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성실상환채무자의 조속한 신용회복과 금융생활 복귀를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