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7.25 13:09:42
2022년 상반기 한국예탁결제원을 통해 주식을 전자등록한 회사는 928개사, 등록수량은 총 84억 9000만주, 주식등록으로 조달한 자금은 약 24조 400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탁결제원이 2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주식 전자등록 회사는 전기 대비 5.2% 감소, 등록수량은 17.69% 감소, 조달금액은 17.36% 감소했다.
특히, 전자증권제도 시행 이래로 주식 전자등록 회사와 조달금액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올해 처음으로 전자등록 회사와 등록수량 및 조달금액이 동시에 감소했다.
이는 최근 주식시장 투자환경 변화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자등록 회사 928개사 중 코스닥 상장법인은 526개사, 비상장법인은 249개사다. 코스닥 상장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21.3% 감소했으며, 유가증권 상장법인은 8.9% 감소했다.
유가증권 상장법인이 약 18조 231억원, 코스닥 상장법인이 약 4조 6318억원을 주식등록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25.1%, 3.6% 증가했다.
주식등록 사유 중 자본감소가 20.5%, 유상증자가 19.8%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발행회사가 등록발행을 통해 유상증자로 자본시장에서 조달한 자금규모는 21조 769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7% 증가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 유상증자(일반공모) 금액이 전체의 약 47%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