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경영학과 이동대 교수와 제자들이 경영대학 발전과 교육혁신을 위한 다우이스트 기프트(DAUist Gift) 고액 릴레이 기부 제54호 주자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21일 부민캠퍼스 종합강의동 로비에서 열린 발전기금 전달식엔 김 학장과 이동대 교수를 포함한 제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함께 기부를 결심한 이 교수와 제자들은 13년 전부터 ‘동아대학교 이동대 교수와 그 제자들’이라는 의미를 가진 ‘D. D. Family’라는 연구 모임을 만들어 학회 활동과 공동연구를 하고 있다. 모임 대표는 심민보 엠스엠 회장이 맡고 있다.
이 교수는 “박사 제자들과 함께 논문을 쓰고 학회 활동을 하면서 사제지간을 넘어 학문의 동반자라는 의식이 생겼고 은퇴를 맞이해 제자들과의 인연을 기념하는 의미 있는 일을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며 “미래를 짊어질 MZ세대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극복하고 조금이라도 쉽게 사회에 편입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발전기금 전달식에 참석한 제자들은 “존경하는 교수님의 퇴임을 앞두고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돼 뿌듯하다”며 “평소 교수님께서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크신 것을 많이 느끼고 제자들도 같이 뜻을 모으게 됐다”고 말했다.
김 학장은 “교수님과 제자들이 인연을 지속하며 연구 활동을 한다는 것 자체로도 모범이 되는데 경영대학 발전을 위한 기부까지 해주셔서 더욱 반갑고 뜻깊게 생각한다. 기부자 분들의 뜻을 잘 기릴 수 있도록 명예의 전당(DAUism Hall of Fame)에 잘 기록하겠다”며 “기부해 주신 발전기금은 경영대 국제화 프로그램 등 교육혁신사업과 교육환경 개선에 잘 쓰이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동아대 경영대학 다우이스트 기프트(DAUist Gift) 고액 릴레이 기부는 동문이나 기업인의 도움으로 보다 좋은 교육환경에서 ‘다우이스트(DAUist, 동아대 경영인)’를 길러내기 위한 것으로, 지난 2017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