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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 박차…"ICT 신산업 허브 도약"

시·미국 IBM·한국 IBM 양해각서 체결…IBM 퀀텀 KQC 허브 부산 8월 개관, 퀀텀 콤플렉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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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선주기자 |  2022.07.22 11:36:15

박형준 부산시장(가운데)과 미국 IBM·한국 IBM 관계자들이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양자컴퓨팅 생태계를 조성해 ICT 신산업 허브 도시로 도약을 꾀한다. 이 기술을 활용해 부산이 강점을 가진 항만, 물류, 금융, 제조 등의 산업생태계 핵심 사업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6월 10일 양자컴퓨터(퀸텀컴퓨터) 기술개발의 선두주자인 글로벌 ICT기업인 미국 IBM·한국 IBM과 양자컴퓨터 생태계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자컴퓨팅는 4차 산업의 꽃으로 불리는 양자 기술의 하나다. 기존의 슈퍼컴퓨터가 1만 년 동안 계산해야 답을 얻을 수 있는 문제를 200초 만에 풀어낼 정도의 연산 능력을 가진 컴퓨터다. 특히, 보안 분야에서도 탁월하다.

또한, 의약품 개발, 차세대 배터리 설계, 부식 분석, 자동차 구조 분석, 신소재 개발 등 다양한 유형의 비지니스 분야에서 획기적인 문제 해결 방식을 제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전략 산업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지난해 12월 우리나라 정부도 양자컴퓨팅을 '10대 국가 전략기술'의 하나로 선정하고, 2026년까지 50큐비트급 양자컴퓨터 개발 및 상용화와 2030년까지 양자 핵심인력 1000명 육성 등 양자컴퓨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IBM은 매일 IBM 퀀텀 시스템에서 수십억 회의 회로를 구동하는 40만명 이상의 매우 적극적인 사용자 커뮤니티를 구축했다.

IBM의 퀀텀 네크워크를 활용한 'IBM 퀀텀 KQC 허브 부산'이 오는 8월 동서대 센텀 캠퍼스에서 개관한다. 시는 이 곳에서 IBM 퀀텀 컴퓨팅 클라우드 서비스 엑서스뿐만 아니라 퀀텀컴퓨팅 알고리즘 및 소프트웨어 개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 운영, 지역 스타트 업 컨설팅 및 리서치 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양자컴퓨팅 생태계 구축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IBM은 생태계 조성을 위한 기술력 제공과 연구 협업 및 인력 양성 등 저변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한다

더불어, 양자컴퓨팅 기술과 관련된 R&D, 기업 및 인력 인큐베이팅, 기업 입주 및 컨퍼런스 공간 등이 집적화된 '퀀텀 콤플렉스'를 조성해 기업, 연구소, 투자자 유치에도 나선다.

박형준 시장은 "IBM과의 업무협약은 부산의 미래·산업 분야 판도를 바꿀 확실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양자컴퓨터를 이용한 한국의 과학과 기술 연구를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향후에는 양자컴퓨터 콤플렉스 조성을 통해 부산을 ICT 신산업의 허브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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