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은 여름방학을 맞아 오는 25일부터 8월 6일까지 2주간 지역 고등학교 8곳과 대학 및 기관 15곳 등 총 23곳에서 일반고 1·2학년 학생 992명을 대상으로 '고교 서머스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서머스쿨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전면 비대면(온라인)으로 운영했으나, 올해는 대면 수업으로 진행한다.
고교 서머스쿨은 단위학교에서 개설·운영하기 어려운 탐구, 실험․실습, 토의․토론, 논술, 예체능 등 다양한 창의․융합 과목을 별도로 개설해 학생들의 창의성 계발과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실시된다.
시교육청은 엄격한 심사를 통해 사회, 과학, 수학, 체육, 예술, 외국어, 공학, 교양 등 다양한 영역에서 총 62개 강좌를 선정·개설했다.
대학교수와 고교 교사로 구성된 강좌별 운영자들은 신청 학생들의 자기소개서 심사를 통해 수강학생을 선정해 서머스쿨 운영기간동안 18∼29시간 안팎의 학생체험 중심 수업을 진행한다.
이들 학생의 고교 서머스쿨 이수 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의 창의적 체험활동에 기재돼 진로활동을 증빙하는 자료로 활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