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7.21 17:26:09
기장군의회는 지난 19일부터 20일까지 제9대 의회 개원과 동시에 고리원자력본부 등 여름철 취약지구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폭우 등 각종 재난·재해 대비 재난·재해 우려지역 및 관내 주요시설의 안전관리 및 운영실태 등의 점검하기 위해 실시됐다.
주요 방문 대상지는 기장군 재난안전상황실 및 CCTV통합관제센터, 기장내리저수지, 정관아쿠아드림파크, 환경통합관제센터, 고리원자력본부, 월내~고리간 상습해일 피해방지 시설 사업 등으로 총 6개소이다.
관내에 각종 재난 발생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는 재난안전상황실과 강력 범죄, 재난 등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CCTV통합관제센터를 점검하면서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꼼꼼히 살폈다.
기장내리저수지를 방문해 자연재난 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021년 4월에 착공된 저수지 제방 피해 복구와 노후 시설물 정비 사업의 진행사항과 시설물 안전 등을 점검하고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정관아쿠아드림파크에 방문해 곧 찾아올 무더위에 대비한 시설물 안전과 관리 상태를 점검했고, 최근 날씨가 점점 더워짐에 따라 접수된 민원사항은 더욱 증가하고 있어 해당 문제점들을 파악해 기장군도시관리공단에 전달했다.
관내 악취와 미세먼지 등 환경오염 유발 사업장을 상시 관리하는 환경통합관제센터에 방문해 여름철 악취 발생에 따른 정관주민의 민원을 해소하고자 악취 측정의 정확성을 확인하고 지도점검 했다.
태풍, 지진해일, 집중호우 등의 자연재해 대비가 필수인 고리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이광훈 고리원자력본부장을 비롯한 고리본부 관계자들을 만나 고리본부 주요현황을 점검했다.
주요현황에는 비상사고 대응에 필요한 이동형 설비 현황 및 기타 사고 예방을 위해 방사선비상훈련 체계와 2022년 고리원자력본부 주요 훈련 일정 등을 보고받았다.
특히, 군의회는 군민을 대표해 원자력발전소 안전관리에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은 물론 지역과 연관된 원전정책의 결정은 군민의 참여를 기본으로 할 것 등을 요구하는 촉구문을 전달했다.
마지막으로 월내~고리간 상습해일 피해방지 시설 사업 현장에 방문해 지역 주민들의 피해와 불안감을 해소하고, 연안지역을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과 관리 상태를 점검했다.
군의회 박우식 의장은 "군의회는 정기적으로 기장군 관내 재난·재해 대비를 위해 주요사업 시설들을 의원들과 협의해 수시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