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7.21 14:46:46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FA-50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AI는 판버러 에어쇼에서 수출대상국을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나토 회원국들의 재군비가 본격화하면서 경공격기에 대한 수요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KAI는 판버러 에어쇼에 FA-50 경공격기와 한국형 전투기 KF-21 보라매, 소형무장헬기 LAH를 전시했다.
특히, 2022에서 나토 및 유럽연합 국가들의 작전요구도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성능개량형 FA-50을 제시했다.
최신형 AESA 레이더, 항속거리 확대 및 근접 공중전 능력 향상을 위해 기체 중심 선상에서 벗어난 적기도 요격이 가능한 최신형 적외선 유도 미사일과 헬멧 시현 및 조준 장치가 반영된 형상이다.
FA-50 경공격기는 나토 회원국들이 운용 중인 F-16 전투기와 높은 호환성을 자랑하며 F-35와 같은 5세대 전투기의 교육훈련에도 최적화돼 있다.
FA-50 경공격기는 30만 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보유한 세계적으로 성능이 검증된 국산 항공기이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6개국에 납품됐거나, 생산 중인 T-50 계열 항공기(FA-50 포함)는 230여 대에 달한다.
KAI 안현호 사장은 "중유럽 국가들을 중심으로 FA-50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유럽은 미국만큼 중요한 시장으로 유럽 수주를 바탕으로 국산 항공기 수출 1000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