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7.21 11:57:26
부산시 내 공영주차장, 대형마트 중 59개소가 추락 방지시설이 설치되지 않는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 감사위원회는 지난 2월부터 6월까지 공영주차장 188개소, 대형마트 30개소에 대한 안전 감찰을 실시한 결과 총 59개소에 대해 시정조치를 했다고 21일 밝혔다.
건축물식 공영주차장 111개소 중 추락 방지 안전시설 설치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16개소와 경사로 등 일부 구간에 추락방지 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은 22개소에 대해 시정 조치했다.
건축물식 공영주차장은 2011년 6월까지 안전시설 설치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고 부족한 추락 방지 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해야 했다.
소방시설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철골 조립식 공영주차장 5개소에 대해 현행 기준에 맞게 소방시설(소화설비, 경보설비, 피난 구조설비 등)을 설치를 권고했다.
또한, 2017년 이전 건립된 철골 조립식 공영주차장에 대하여 현행 법령을 소급 적용할 수 있도록 시 관련 부서에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경사지 공영주차장 77개소 중 고임목이 설치돼 있지 않거나 이동식 고임목 보관함과 미끄럼 안내표지가 일반인이 인지하기 어려운 곳에 설치돼 이동식 고임목이 실제로 사용되지 않고 있는 7개소에 대해서도 시정 조치했다.
더불어 대형마트 30개소 중 옥상층 일부 콘크리트 외벽 두께(16cm 이하)가 충분하지 않은 5개소에 대해 추락 방지 안전시설 설치 기준 충족 여부를 확인하도록 했다. 경사로 등 일부 구간에 추락 방지 안전시설이 미설치된 3개소에는 추가 시정하도록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