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7.19 17:16:22
정종복 기장군수는 지난 18일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방문해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과 지역 의료기관과 상호 협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역 내 의료 인프라 현황과 문제점을 확인하고, 지역·공공의료기관의 발전과 보완 방안에 대해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군수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를 세계적인 방사선 의·과학 융합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수출용 신형연구로, 중입자 치료센터, 동위원소 융합연구 기반시설,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등 핵심시설을 조속히 추진하고, 관련 첨단기업 유치를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정 군수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지난 2010년 기장군민의 염원으로 설립돼 12년간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장해오며 많은 기여를 해왔다. 하지만 24시간 소아응급실 운영과 고령층을 위한 심뇌혈관계 응급진료체계 구축 등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의학원 뿐만 아니라 관내 모든 병·의원들의 협력이 필요하다.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군도 적극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을 세계적인 방사선 의·과학 메카로 만들기 위해서는 방사선 의·과학단지 내 관련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군과 의학원을 비롯해 앞으로 단지 내 설립되는 신생 기관들과도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에 박상일 의학원장은 "전문 암센터를 표방하다보니 일반진료 서비스를 모두 충족시켜 드리기에는 부족함이 많았다. 하지만 건강한 도시 기장군을 만들기 위해서 시설과 의료진, 의료장비 등 필수의료와 응급의료 체계를 조금씩 보완해 나가고 있다"며 "더불어 의학원이 방사선 의·과학단지 내 최초로 설립된 기관인 만큼 지난 12년간 지역과 상생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단지 내 신설되는 관련 기관들과도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