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이 올 여름 지속되는 폭염과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에 따른 전력수요 증가로 역대 최고 전력수요를 기록한 가운데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총력을 기울인다.
남부발전은 본사 및 전 사업소 합동으로 하계 전력수급 대책기간 동안 전력 수급 비상 상황에 대비해 '여름철 전력수급 대비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대응체계를 점검을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모의훈련에서는 SMS, 안내방송 등을 통해 전사에 전력수급 위기단계 경보를 전파하고, 신속한 공급능력 확보 및 보고체계 점검 등 전반적인 대응체계를 실제 상황과 같이 점검했다.
남부발전은 모의훈련에서 전력수요 급증으로 공급예비력이 550만kW 이하로 떨어지는 것을 가정해 전력수급 '준비' 경보 발령을 시작으로 예비력이 350만kW 이하로 떨어지는 '주의' 단계까지 상황별 대응훈련을 시행하며 비상 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철저히 점검했다.
앞서 남부발전은 지난 6월 28일 여름철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전사 발전운영부서장 회의를 개최하며 발전설비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지난 6일부터 18일까지는 하동빛드림본부 등 전국 8개 사업소 경영진 특별 현장점검을 시행했다.
남부발전 이승우 사장은 "전력피크 기간 전력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다하겠다"며 "언제 찾아올지 모를 전력수급 위기 상황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체계적인 대응으로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