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윤수 부산시교육감호가 4년간 나아가야 할 나침반이 마련됐다.
제5대 부산시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15일 미래인재교육원에서 인수위 활동 성과와 추진 공약·정책을 발표했다.
인수위는 '행복한 학교 성장하는 학생'이라는 슬로건 아래 6대 영역, 26개 과제, 75개 공약을 마련했다.
하 교육감이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던 학력신장을 위해서는 부산학력개발원을 설립·운영하고, 기초학력진단 평가와 학업 성취도 평가를 실시한다. 서부산권 자사고, 특목고 설립, 5대 권역별 영어교육거점 센터 구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정됐다.
인성교육을 위해서는 청소년 문화예술 교육과 스포츠 활동을 강화한다. 청소년 문화예술 체험활동비, 초등학교 스포츠 활동, 각종 체육대회 및 교류 지원 등을 확대해 학생들이건강하고 바른 인성을 기르도록 돕는다.
미래교육을 위해서는 초·중등 SW·AI 교육 강화와 디지털 기반 미래 교육 거점학교를 운영한다.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지원을 확대하고, 지산학 연계 취업 촉진 프로그램을 확대해 전문 인재 양성에 매진한다.
혁신소통을 위해서는 공정한 인사시트셈을 구축하고, 내부형 교장공모제를 개선한다. 앞서 불공정 인사 코드·인사 척결을 강조했던 하 교육감은 이번 공약 추진을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부산교육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교육복지를 위해서는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고, 맞춤형 돌봄 교실, 방과후학교 운영, 부산특수교육원 설립, 유치원 방과후 과정 운영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한 명의 낙오자도 없는 부산교육을 실현한다.
안전보건을 위해서는 부산학생해양수련원 설립, 안전체험관 시설 확대 등을 통해 체험중심 교육을 실천한다. 학생건강을 위해 전문상담교사 배치 확대, 학교폭력 예방 교육 및 관계회복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인수위는 이 외에도 3대 영역 6개 추가 정책 과제를 제안했다. 다행복학교 신규 지정 및 재지정과 일반 학교 간 불균형 해소, 교육 환경과 수요에 맞는 조직 개편 등이 포함됐다.
이번 공약·정책을 비롯해 예산 등을 담은 백서가 오는 29일 발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