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7.13 16:50:30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가 위원회 주관 첫 공식행사에서 '부산울산경남 특별연합' 관련 현안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13일 '부울경 특별연합 추진 관련 행정문화위원회 업무연찬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찬회는 부울경 특별연합 개요와 추진 경과를 보고받고, 의회 차원에서 추진해나갈 일들을 보다 구체적으로 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9대 의회 개원 이후 첫 공식행사 의제를 부울경 특별연합으로 정했다는 점에서 관련 현안을 우선적으로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울경 특별연합은 현재 공식적인 설치 절차를 완료하고, 공동단장 회의를 통해 61개 이관 사무를 확정했다.
다만, 의회 구성과 특별연합장 선출 등 쉽지 않은 절차들이 남아 있어 3개 광역 시‧도간 긴밀한 협력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최영진 위원장은 "부산과 울산, 경남 세 광역단체가 안정적으로 통합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절차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자로 참석한 부산연구원 이정석 연구위원은 "부울경 특별연합은 작은 국가로서의 기능을 내부에 갖출 수 있어야 한다"며 "국가 사무이양에 따른 지방분권 시대 가치를 실현해 나중에는 수도권 대응 논리를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동북아 8대 광역경제권으로 성장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