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7.13 09:43:24
부산시가 해양신산업 혁신융합 캠퍼스를 한국해양대에 조성해 해양수산분야 최고의 산학연 연계 협업 강화에 나선다.
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인 '2022년 혁신융합캠퍼스 구축 사업'에 선정돼 오는 9월부터 혁신융합캠퍼스를 조성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혁신도시 산학연 연계협력 강화를 위해 혁신도시 인근 지역 대학과 이전공공기관을 중심으로 공동 융합캠퍼스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혁신도시 중 유일하게 선정된 시는 총 33억원(국비 16억5000만원)을 투입해 미래해양 신산업 육성 및 지역사회 발전을 선도하는 해양 항구로 캠퍼스를 조성한다.
시는 해양대를 중심으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등 동삼혁신지구 내 해양·수산 관련 이전 공공기관과 부산대 등 지역 9개 대학과 협력한다.
해양신산업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혁신지구 내 위치한 산학허브관에 ▲해사 인공지능·보안학부 ▲해양과학기술전문대학원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학연협동과정 ▲계약학과(기계IT융합공학과, 친환경스마트선박학과)를 이전·신설해 산학연 교육 및 연구개발 기반을 마련한다.
또한, 해양신산업 분야 연구 인프라를 위해 ▲혁신지구 빅데이터 해양 서버실 통합관제실과 서버실 ▲산학 인공지능(AI) 및 해양 사이버보안 실습실 ▲기술이전, 창업 공간(오션플랜 스페이스) 및 오픈랩 ▲사람-기술-산업 연계를 통한 기업 협업 체계화 네트워크(ICON) 구축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순환 체계 및 상생협력 시스템을 만들고, 미래 해양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해양 인재를 양성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첨단해양 특화 산학 생태계를 조성하게 되면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부 사업 유치를 적극 지원하여 지역 기업과 대학이 실질적 산학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