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7.12 16:45:04
부산시의회가 12일 제30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26일까지 15일간 일정에 돌입한다.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시의회는 부산시 및 부산시교육청의 2022년 하반기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받고, 민선8기 부산시의 조직개편안을 심의·의결한다. 일반안건으로는 조례안 9건, 동의안 15건, 의견청취안 2건 등 총 26건의 안건을 처리한다.
12일 1차 본회의에서 안성민 시의회 의장은 "현재 부산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1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초단시간 노동자 수가 10만 명을 넘어섰다"며 "코로나 팬데믹 기간 부산 기초생활수급자가 30% 증가했으며,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으로 소상공인들은 좀처럼 회복의 출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임시회가 힘들고 지친 시민에게 위로가 되고 새로운 희망으로 나아가는 길잡이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시민의 입장에서 문제점을 찾고 대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치열하게 토론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박형준 시장과 하윤수 시교육감이 주요업무계획을 보고했다.
박 시장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아시아 10대 시민 행복도시 부산 실현을 최고의 목표이자 가치로 삼고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2030부산엑스포 유치 역량 집중, 가덕도신공항 조기 건설, 영어상용도시 조성, 산업은행 부산 이전 추진 등을 언급했다.
이날 이후 13일부터 24일까지는 각 상임위원회 활동, 25일 2차 본회의, 26일 3차 본회의가 예정돼 있다.
25일 2차 본회의에서는 제9대 의회 첫 시정질문을 통해 시정과 교육행정 현안에 대해 행정부에 질의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한다.
26일 3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을 선임하고, 각 상임위원회에서 의결한 일반 안건을 최종 의결한다.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을 끝으로 임시회를 폐회한다.
제308회 임시회는 9월 23일부터 10월 7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개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