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7.11 17:41:52
부산 사상구의회와 남구의회에서 국민의힘이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차지하자 더불어민주당이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11일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 기초의원들이 사상구의회와 남구의회의 의장단은 물론 상임위원장까지 독식했다"며 "이는 지방자치를 짓밟고 협치를 걷어찬 행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부산의 다른 기초의회는 원 구성 협상을 거쳐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여야가 나눠 맡은 데 반해 사상구의회와 남구의회에선 국민의힘이 밀어붙여 기초의회를 싹쓸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지 의석수가 1석이 많다는 이유로 의장단과 상임위원장을 모두 장악한 것은 지방자치를 짓밟고 협치를 걷어찬 행위"라며 "이런 행위의 배후에 지역구 국회의원의 지시가 있었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더욱더 우려스럽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풀뿌리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협치를 걷어찬 국민의힘 기초의원들의 일방 독주는 지역 주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