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7.11 10:50:47
부산시가 내년 1월 실업 야구팀 시민야구단을 창단한다.
시는 11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 부산시체육회와 함께 시민야구단 창단 발표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식은 시민야구단의 창단 추진을 시민에게 알리고, 세 기관이 성공적인 창단을 위한 상호협력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다.
행사에는 박형준 시장, 장인화 시체육회장, 이종훈 KBSA 회장, 장재환 시민야구단 창단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염종석, 주형광 등 전직 스타플레이어들과 이대호, 한동희, 최준용 등 롯데자이언츠 간판스타들도 함께 자리해 행사를 축하할 예정이다.
업무협약서에는 KBSA는 시민야구단 창단을 추진하고, 시는 시민야구단 창단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는 내용과 시체육회는 역량 있는 기업이 시민야구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시는 이를 통해 프로리그에 입성하지 못한 야구선수들에게 무대를 제공하고, 풀뿌리 야구 문화가 강화돼 시민들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야구단은 오는 10월부터 창단을 위한 선수모집을 시작한다. 서류 심사 및 실기 테스트를 거쳐 오는 12월 선수단 구성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창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동계 훈련과 리그 참여 준비를 마무리한 다음 내년 4월 실업, 시민, 독립야구단이 참가하는 KBSA리그에 참가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시민야구단이 '스포츠가 함께 하는 도시, 부산'을 만들어가는데 또 하나의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