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지난 4일과 5일 이틀간 로테르담시 교통 분야 전문가들과 공공데이터 활용 및 공유모빌리티에 대해 논의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논의는 'IURC(International Urban and Regional Cooperation) 프로젝트'의 실무회의로 열렸으며, 로테르담시 교통부서와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관계자 등이 부산을 찾았다.
유럽연합(EU) 주최로 진행되는 IURC 프로젝트는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을 위한 유럽연합과 아시아 국가 도시 간 교류 프로젝트이다. 현재 유럽연합에서는 네덜란드 로테르담, 아일랜드 더블린, 불가리아 소피아 등 34여 개 도시, 아시아에서는 한국 부산, 인도 강토크 등 45여 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는 유럽연합과 아시아 도시 간 1:1 매칭을 통한 우수사례 발표, 상호 도시 방문 및 현장 시찰, 도시협력방안 발굴·수립 후 시범사업 추진 등으로 2023년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시의 제안으로 교통 관련 프로젝트에 정식으로 참여했으며, 지속적으로 로테르담시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실무회의에서 '공공데이터 활용'을 주제로 공공데이터 활용 우수 정책사례와 기존 교통수단인 택시에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공유모빌리티의 성공적 사업모델을 소개했다.
로테르담시 관계자 등은 실무회의를 마치고 교통정보서비스센터, 에코델타시티 및 2030부산엑스포 예정 부지인 북항 등을 방문했다.
신창호 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공통된 목표를 향해 서로가 우수한 점들을 배워간다면 시와 로테르담시는 좋은 파트너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